2025년 10월, 국제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 중 하나는 바로 원자재 시장입니다. 유가, 곡물, 금속, 귀금속의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, 각국의 경제정책에도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합니다.
📊 원자재 시장 지수 개요
2025년 9월 S&P GSCI 원자재 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.
- 에너지: -0.7%
- 농산물: -3.3%
- 산업금속: +3.0%
- 귀금속: +10.5%
이는 각 부문별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, 특히 금과 구리 같은 자산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
🛢️ 국제유가: 지정학 리스크와 박스권
국제유가는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심화와 중동 긴장감 등으로 일시적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, OPEC+의 증산 논의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.
단기적으로는 지정학 리스크가 상존하지만, 지정학 완화 국면에서는 수요 둔화 → 하방 압력
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🌾 곡물 시장: 옥수수 강세, 대두 약세
9월 곡물 시장은 종목별로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.
- 🌽 옥수수: +4.4% (미국 생산량 감소 + 수출 수요 견조)
- 🌱 대두: -3.4% (중국의 브라질산 대두 수입 급증)
- 🌾 밀: 보합세
특히 중국의 곡물 수입 전략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, 이는 장기적으로 곡물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.
🔧 금속 시장: 구리 반등과 중국 수요
구리 가격은 +3.7% 상승했습니다. 인도네시아 일부 광산의 조업 중단과 더불어,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.
글로벌 전기차(EV) 및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세도 구리 수요를 뒷받침하며, 장기적 강세 자산
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🥇 귀금속: 금값 폭등과 안전자산 선호
9월 금 가격은 무려 +11.9% 상승하여 온스당 3,866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
배경에는 달러 약세, 미국 금리 인하 기대, 지정학 불안이 결합되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점이 있습니다.
또한 글로벌 ETF 투자 수요 증가, 중앙은행(특히 중국)의 금 매입 확대도 금값 급등에 힘을 보탰습니다.
🔮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
원자재 시장은 앞으로도 정치·경제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.
- 📌 중국: 4중 전회에서의 경기부양책 발표 여부
- 📌 러시아: 제재 심화 및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
- 📌 기후 변수: 라니냐 현상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성
투자자 입장에서는 금·구리 같은 장기 성장 자산과 곡물·에너지처럼 단기 변동성 자산을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에 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.